멜론화채

라면 부셔먹는 방법

2023/07/29 13:03
어릴때 주머니에 부스럭 거리며 손을 빼고 입에 넣고 몰래 먹던 아이들이 있었는데요.
부셔놓은 라면을 주머니에 넣고 아무도 모르게 먹는 아이들을 봤는데 너무 맛있게 먹는것 같았어요.
먹을것도 없었고 구할곳도 없었던 어릴때 과자를 살 돈이 없기 때문에 간식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런데 집에 라면이 있기 때문에 과자 대신 부셔서 먹고 끓여 먹기도 했던것 같아요.
기름에 튀긴 면은 과자처럼 바삭 거리고 같이 들어 있는 스프 역시 면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해피라면이나 참라면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처럼 맵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순한 맛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안성탕면을 많이 먹었는데 구수한 맛 때문에 자주 먹었지만 가끔 이백냥이나 신라면을 먹게 되면
맵지만 아까워서 어쩔수 없이 스프까지 다 먹고 물을 많이 먹었던것 같아요.
요즘에는 부셔먹는 라면처럼 생긴 과자가 있기 때문에 따로 부셔먹지 않지만 그 맛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먼저 부셔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라면 뒤에 중간 부분을 펼쳐서 사각형 면을 좌우로 부수고
두겹으로 되어 있는 면을 받으로 나누어 스프를 뿌려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 한번에 많이 먹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로 봉지를 뜯지 않는 라면을 잘개 부순후에 스프를 넣고 흔들어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여기서 면을 부수고 스프를 넣고 흔들어서 먹는것과 면을 부수기 전에 스프를 넣고 같이 부셔서 먹는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너무 잘개 부수게 되면 손으로 먹기 어렵기 때문에 봉지째 입에 대고 먹으면 맛있게 먹을수 있는데요.
조금 남거나 스프가 남아있을 경우 뜨거운 물을 붓고 조금 기다렸다가 먹으면 든든하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